아이가 아프면 부모가 고생이다. 아기가 태어나고 돌이 지나서 감기에 걸리기 시작했다. 그 때 아프기만 하면 병원에 데려갔다. 소아과에는 사람들도 넘쳐났다. 감기로 간 병원에서는 약을 주었다. 약을 먹었는데도 3주 정도 아프고 약을 계속 먹었다. 나중에, 아이가 중이염에 걸리기도 했다. 일년에 이러한 일을 반복해서 겪었다. 아프면 당장 약을 먹였던 나는 감기, 열, 해열제, 염증, 항생제, 약에 대하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을 하나하나 조사하기도 하였는데, 아이의 증상과 맞지 않은 약도 있었다.
평소에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 놓으면 외부의 병원성 미생물이 침입하거나 환절기 때 덜 아픈 것을 경험했다. 약 없이 열이나 감기를 지나면 그 다음 번에는 아픈 기간이 짧아지기도 했다. 음식과 생활 환경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자 병원에 갈 일이 없어지고 귀찮게 약을 먹일 필요도 없어졌다. 아기가 건강하면, 사고, 신체, 뇌, 정서 등이 훌륭하게 발달한다. 전인 성장이 이루어진다. 아토피나 비염, 알레르기 없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부모가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차단할 수 없다.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김성동 약사는 감기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병원에서 처방되는 감기약은 증상만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게 한다. 당장의 통증이나 눈에 보이는 증상을 없애는 데 초점을 둔다. 증상완화제를 먹으면 겉으로는 감기 증상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감기 낫는 것을 방해한다.”
“감기는 약 먹으면 칠일 만에 낫고, 약을 먹지 않으면 일주일 만에 낫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감기약이 별 의미 없다는 것이다. 기침, 열, 콧물 등의 증상은 몸이 스스로 낫고자 하는 치유 반응이다. 따라서 이것들을 지나치게 억제해서는 안 된다. 병원약이 몸의 자연스러운 면역 활동을 막아 오히려 치료와 회복을 더디게 한다.
바이러스성 감기에는 약이 없다. 유일한 약은 아이 몸 안에 있는 면역력이다. 쉼과 잠, 바른 음식으로 기다리면 감기는 스스로 물러간다. 부작용이 있는 약과 함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사탕, 과자, 빵을 먹인다면 아이 몸의 회복을 더욱 더디어 진다.
콧물이 자주 나올 때에는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은 약통에 식염수를 넣고 아이의 코에 적은 양으로 조심스럽게 넣어준다. 식염수 넣은 후 때로 다른 코나 입으로 나올 수 있다. 코 안을 깨끗이 함으로서 숨쉬기가 편해진다. 콧물 증상이 빨리 낫는다.
Ⅰ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일회용품을 덜 쓰고, 플라스틱 환경을 피하라.
우리는 날마다 플라스틱과 접한다. 하지만 각종 플라스틱에는 프탈레이트, 난연제 물질, 비스페놀A와 같은 유해물질이 있다. 이와 같은 물질은 환경호르몬으로 몸에 유해하다. 성조숙증, 당뇨,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일회용품, 플라스틱 제품 대신에 유리, 나무, 도자기 등을 사용하여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좋다.
2. 흙, 나무 등 자연과 친해져라.
숲의 흙 속에는 좋은 미생물이 있어 이것이 몸을 튼튼하게 해 준다. 신선한 공기를 폐를 건강하고 햇빛은 비타민 D 생성에 도움을 준다. 자연에서는 조금 더러워도 괜찮다. 독일의 숲 유치원에는 하루 종일 흙속에서 놀게 하고 손을 씻지 않고 점심을 먹는다. 숲은 아토피, 비염, 알레르기에 도움에 된다.
3. 보온
아이는 어른보다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진다. 온도차가 많이 나는 환절기에는 보온에 유의하라.
4. 스킨쉽
적절한 스킨쉽은 아이를 기쁘게 한다.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는다. 기쁨의 감정과 웃음은 면역력을 높인다.
Ⅱ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1. 현미밥, 채소, 과일
현미, 채소, 과일은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이다. 불량식품, 정크푸드 등은 저영양 고칼로리이다. 이러한 고칼로리 음식은 달고 기름지다. 설탕과 나쁜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좋은 음식은 고영양 저칼로리이다.
현미채식은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혈관은 튼튼하게 한다.
현미밥에는 백미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다. 현미 외에 다양한 잡곡(조, 귀리, 수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채소, 과일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을 튼튼하게 한다. 식이섬유는 좋은 균들을 번식 시킨다. 채소, 과일에는 파이토케이칼이 있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2. 콩
콩은 식물성 단백질로 몸의 면역력을 키운다. 콩의 종류는 많은데, 검은 콩, 완두콩, 팥 등 다양한 콩을 먹는 것이 좋다. 된장국, 두부, 청국장도 콩으로 이루어진 음식이다. 다만 수입산 콩 대신 국내산 콩으로 먹어라. 미국산 콩은 대부분 GMO이다. GMO는 논란이 되는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발효 음식
청국장, 김치, 된장 등의 전통적으로 방법으로 만든 자연 발효 식품은 소화를 촉진시켜 장을 건강하게 한다. 좋은 균이 장을 차지함으로서 몸 속 세균의 바른 균형이 이루어지게 한다.
좋은 균들은 때로는 우리 몸의 세포보다 더 중요한 역할들을 감당한다.
4. 좋은 단백질
생선, 목초지에서 풀을 먹고 자란 소, 닭, 계란 등이 좋다.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닭은 케이지에 갇혀 알을 낳는다. 따라서 산란계가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는 유기 축산 농장의 달걀을 선택하는 것이다. 소 또한 GMO 옥수수 사료를 먹기보다 목초지에서 풀을 마음껏 먹은 소가 좋다. 마블링은 좋은 육류의 기준이 아니다. 오히려 지방이 적은 육류가 건강에 좋다.
5. 견과류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좋은 지방이 들어 있어 몸의 세포를 튼튼하게 한다. 간식으로 먹으면 포만감을 가질 수 있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6. 해초류
김, 미역, 매생이, 파래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기름과 소금이 발라져 있는 김보다 날김이 좋다. 날김으로 먹을 때 김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김에 쓰는 기름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 그리고 들기름을 바른 상태에서 김을 구우면 들기름의 좋은 성분이 변질되어 유해할 수 있다. 들기름은 가열해서는 안 되고, 상온에서 먹어야 한다.
Ⅲ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음식
가공설탕제품
설탕은 다음과 같은 해를 우리 몸에 준다. 설탕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사카린과 같은 설탕대체제도 마찬가지이다. 단맛을 내기 위해서 설탕 대신에 스테비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몸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빼앗아 간다.
설탕과 밀가루는 장 속 유해균을 번식시킨다.
설탕은 간에 부담은 준다.
설탕은 몸의 염증을 일으킨다.
설탕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설탕은 피를 탁하게 하고 혈관을 약하게 한다.
2. 액상과당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저렴하여 식품회사에서 즐겨 사용한다. 액상과당은 설탕이 아니다. 액상과당의 원료는 GMO 옥수수이다. 액상과당은 설탕의 유해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이당류인 설탕보다 더 나쁘다. 액상과당은 비만과 과식을 부추긴다.
3. 트랜스 지방
트랜스지방은 가공된 식물성 유지, 마가린, 쇼트닝, 부분경화유에 들어 있다.
식품회사는 제품의 맛을 위해 설탕과 트랜스지방을 이용한다.
트랜스지방은 세포벽을 약화시켜 세포 기능을 떨어뜨린다.
트랜스지방은 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4. 식용유
개인적으로 식용유로 만들어진 모든 음식을 피한다. 부침개, 튀김, 프라이드 치킨 등 식용유로 튀기거나 볶는 음식을 피한다. 카놀라유, 옥수수유, 콩기름은 GMO 곡물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식물성 기름 또한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지방 전문가들은 상업용 식용유를 피하라고 권한다. 왜냐하면 식용유가 만들어진 과정 자체가 비자연적이다. 식용유는 트랜스지방의 위험도 가지고 있다. 식용유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키며, 치매나 당뇨의 위험을 높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만일 볶기를 원한다면 코코넛유나 버터를 권한다. 올리브유나 들기름은 샐러드용으로 적합하며 고온에서는 변질될 수 있다. 음식을 식용유로 튀기기보다 물로 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5. 식품 첨가물
합성 향료, 합성 색소, 보존료(방부제)는 독소로 작용하여 몸과 간에 부담을 준다. 이러한 인공첨가물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Ⅳ 아이의 면역력과 관련된 추천 자료
1. 추천다큐
EBS 다큐프라임 감기 1부, 약을 찾아서
EBS 다큐프라임 감기 2부, 낫게 해 드릴께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내 몸에 독이 쌓인다 2부 – 몸의 혁명, 해독
KBS 생로병사의 비밀, 내 몸에 독이 쌓인다 1부 - 독소의 혁명
KBS 생로병사의 비밀 내 몸을 살리는 밥상, 자연식의 기적
KBS 생로병사의 비밀 내 몸을 살리는 밥상, 자연식의 기적
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1부 잃어버린 풀의 기억
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2부 옥수수를 이기는 법
SBS 스페셜 마법 1도 당신의 체온이야기
SBS 스페셜 내 몸 속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
2. 추천도서
감기에서 백혈병까지의 비밀. 김성동. 건강신문사.
의사의 반란. 신우섭. 에디터.
약이 병을 만든다 - 약을 쓰지 않고 병을 고치는 건강지침서. 이송미.
자연의 힘으로 병이 낫는다. 기세문.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 임동규.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 김진목 저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아보 도오루.
밥/빵/면을 줄이고 끊고 멀리하라 – 우리는 밥심에 속고 있다. 에베 코지 지음. 위즈덤하우스.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허현회. 맛있는 책.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수퍼 유산균. 서재걸
식용유를 먹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 곽재욱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임종한
How to raise a heathy child in spite of your doctor. Roberts Mendelsohn. M.D.
Breaking the antibiotic habit. Paul A. Offit, M.D.